개발자, 엔지니어, 리더



  관리자(2007-03-16 14:45:06, Hit : 1625, Vote : 507
 고객지원을 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요즘은 개발과제에 대해서 관리자 역할을 하면서, 우리 제품에 대한
고객지원담당으로 어떤 지역을 맡아서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제품에 대해서 잘 알려면, 직접 개발을 해 보아야만 하는데,
직접적으로 개발을 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도 못한 상황에서의 고객지원은 단순히 고객의 질문을
받아서 해당 개발자에게 전달하는 역할 밖에는 못하는 것이었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다면, 먼저 내가 풀 수 있는지 체크해보고
공부해보겠는데, 시간이 없으니 깊이 고민할 시간이 없이 그냥
개발자에게 넘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개인적으로 회의감이 계속해서 들었다.
중간에 서서 메일 전달하는 일을 하다보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거다.

그러던 어느 날, 교육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담당하는 지역의 엔지니어로부터
어떤 문제에 대해서 풀어달라고 메일이 왔었다.

역시나 해당 메일을 관련 개발자에게 던져주었는데, 교육중이라서
땡땡이 칠 시간이 있으니, 그 질문에 관련된 메뉴얼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해당 개발자로부터 일부 답변을 들었으나, 충분한 답변이 되지 않아서
고객사 엔지니어로부터 다시 메신저로 질문이 들어왔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해결방법에 대해서 의논하다가, 고객사 엔지니어가
스스로 해결하게 되었다.

내가 문제를 푸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을 준 것은 아니지만, 고객사 엔지니어가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어서, 역시나 순수한 기쁨을 느꼈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고객지원을 하면서 이런 기쁨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전에 개발자에서 관리자 그리고 고객지원담당으로 업무가 조금씩
바뀌면서 조금씩 더 세상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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