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엔지니어, 리더



  관리자(2005-07-25 19:52:38, Hit : 1495, Vote : 436
 팀장의 역할

현재 하고 있는 일은 개발자 역할 반~, 팀장 역할 반~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몇 분의 팀장님들을 모셔봤는데, 엔지니어링에 좀 더 특화된 분들도
계셨고, 관리쪽에 좀 더 특화된 분들도 계셨다.
때로는 팀원들과 같이 격의없이 서로 의논하며 일을 진행시키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 중 한분은 엔지니어링에 많이 특화되셨던 분이 계셨는데,
내가 느끼는 이 분의 모토는 이거다.

"내가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적인 문제가 있으니 일들을 팀원들과 나눈다."

기본적으로 이런 분은 팀원들을 믿지 못한다.
본인이 뛰어난 엔지니어였기 때문에, 팀원들의 느린 성장과 성과를 못 견뎌한다.

이런 분 밑에서 일할 때 개인적으로 무척 힘들었다.

나도 엄연한 엔지니어이기때문에 팀장님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나를 더욱 더 주눅들게 했었다.

또 어떤 분은 팀의 기술적인 것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셨다.
그러다 보니 팀원들과 마찰이 심했다.
회의를 해도 자신이 아는 다른 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하시거나
트집을 잡아도 엔지니어 일과는 전혀 무관한 일로 트집을 잡곤 하셨다.

역시나~ 이 분 밑에서 많이 힘들었다.

존경할만한 팀장을 만난다는 것은 회사생활에서 가장 큰 복이 아닌가 싶다.

몇 해 전부터 나도 팀장 비스무리한 일을 해 오곤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팀장과 같은 형태를 보였던 것 같다.

어떨때는 팀원들에게 "니가 못하면 내가 해버릴 테니깐 알아서 해~"
이런 식으로 협박도 하고 말이다.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고 팀장과 리더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면서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면 부끄러움이 앞을 가린다.

물론 지금도 우왕좌왕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옛날같이 무대뽀이지 않고
항상 팀원과 팀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있다.

팀원들에게 팀에 공헌할 기회를 주면서 개인의 성장기회도 같이 주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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