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관리자(2005-09-06 09:39:07, Hit : 1747, Vote : 584
 공처가가 되어가는 과정

태생이 공처가인 사람은 없다. 공처가는 만들어질 뿐이다.
사실 남자 성격이 조용한 것을 좋아하고 남하고 부딪히는 것을 즐겨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의 불편한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못 견뎌하는
사람일수록 공처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고 처음에 서로 맞지 않는 가치관과 사고에 의해서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현명하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어느 순간 남자가 집에서 쉬지 못하고
아내와 불편하게 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아내의 끊임없는 요구에
조금씩 수용하다보면 공처가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 한대, 두대 맞아주다보면 두대가 네대가 되고, 네대가 여덟대가
되는 것이다. 때리다 보면 때리는 것에 관성이 생기고, 맞다보면 맞는 것에
관성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이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다.

영화 넘버3의 송강호가 말하는 것처럼
"이것은 니 팔 아니야 ? 계속 때리는거야. 쓰러질때까지..."

이 정신이 무척 중요한 것 같다. "쓰러질때까지..."

일반적으로 사람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하며,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조금씩 바꿀 수 있다.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그 보다 덜한 사람을 바꾸어가는 것이다.
물론  안 바뀌는 사람이 있다. 그 넘은 인간이 아닌 것이다.




이외수님의 "장외인간"을 읽고
듣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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