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관리자(2005-08-28 13:43:24, Hit : 1591, Vote : 389
 공병호님의 "한국, 번영의 길"을 읽고



한국, 번영의 길 을 읽고

이전에 공병호님의 책 "10년후의 한국"과 신작 "한국, 번영의 길" 2권을 묶어서 싸게 파는 행사를
한 적이 있었다. 비록 "10년후의 한국"을 읽었었지만 한 권 값으로 두 권을 가질 수 있겠다는 욕심으로
주문을 했다. "10년후의 한국" 이라는 책에 비해 "한국, 번영의 길"은 책 이름이 다소 촌스러우면서
뭔가 개도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가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몇 가지
의문에 대하여 이 책을 통하여 나름대로 정의를 내릴 수가 있어서 길가다 횡재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1부에서 경제적인 번영에 대한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개인의 번영을 위한 기본적인 동기는
인센티브라고 결론짓고 있다. 2부에서는 전체 공동체가 잘 살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각 개인의 가지는 세계관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우파적인 세계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다. 그 우파적 세계관의 우월성에
대해서 4부에는 나라별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지금까지 말한 것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인간의 자발적인 행동은
인센티브에 의해 결정되고, 그 인센티브는 결국 제도 즉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제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한 사회의 시대정신 즉 구성원들 다수가 공유하는 세계관이 어떤
특징을 갖느냐에 의해 결정되며 번영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올바른 세계관으로 무장한
다수의 구성원들이 있고, 그런 구성원들을 정치적인 영향력 아래 결집시킬 수 있는 소수의 행동가가
있다면 그 사회는 번영의 길로 달려가게 된다고 끝을 맺고 있다.

어떻게 본다면 우파적 사고방식을 지닌 나이 많은 사람의 주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내가 주목하게 된 것은 시스템의 중요성과 세계관이라는 개념에 대한 것이다.
특히 세계관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든 의문점에 대해서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사회적 현상이 발생했을 때, 많은 개인들이 저마다의 세계관에 비추어서 그 현상에 대해서
논평하면서 주장을 펴게 된다. 물론 나의 경우에도 우선 그 현상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접한 후, 나의 세계관에 비추어서 감정적으로 '옳다', '그르다'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려놓고 그 것에 대한 논리적인 증거를 찾으려고 애써왔었다. 이것에 대해서 과연 옳은 것인지
에 대한 의문이 계속 있어왔으나, 이 책을 통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그 나름의 이해를 하게 되었다. 이 한가지만 보더라도 이 책을 구매해서 읽은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공병호님의 책들은 큰 목차와 목차내에 굵은 글씨체로 그 내용의 주된 주제를 적어 놓는데, 그것만 봐도 대략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아래 글들은 큰 목차와 작은 목차,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100% 공감하는 내용과 기억해 두고자 하는 내용들을 옮겨 적어 놓은 것이다.

책에 대한 스포일러성 글 이므로 원하지 않으면 읽지 않기를 권장한다.

1부 왜, 번영인가
01. 모든 삶의 문제는 경제로 통한다
  먹고사는 문제보다 시급한 건 없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성공과 번영, 지름길은 있다.
02. 돈은 권력이다.
  돈은 자신에 대한 지배권이다
  돈은 타인에 대한 지배력이다
    - 의식주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긴 채 살아간다
    - 대개는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기를 원한다
    -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는 경제력을 소유하는 것이다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
    - 자극에 대한 자동 반응처럼 경제력이라는 선입견에 따라 우월감 혹은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것을 드러내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교양에 달려 있지만 말이다
  나라가 잘 살아야 국민이 대접받는다
    - 젊은 세대들은 우리는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지만, 그저 아이들 세대에는 차별과 괄시를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 톨의 밀알이 되도록 살아왔다
03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가.
  실질생산성 상승에 유일한 길
    - 1인당 실질생산량은 노동력을 비롯한 자원의 투입량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산출물을 만들어낼 때 늘어난다
    - 실질생산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소득의 증가도 생활수준의 향상도 기대할 수 없으면, 잘 살 수 있는 길도 없다
  괜찮은 일자리, 쓸데없는 일자리
  불량경제를 부르는 인플레이션 정책
  잘사는 지름길 6가지
  첫째, 1인당 자본투입량을 늘려라
    - 도구와 기계에 대한 투자는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둘째, 개인의 숙련도를 높여라
    - 숙련도의 향상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 때 개인은 자기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셋째, 사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라
  넷째, 앞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라
  다섯째, 팔릴 만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라
  여섯째,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라
04. 상인의 지식과 지식인의 지식
  지식이 부의 크기를 결정한다
  분산적이고 암묵적인 상인의 지식
  과학적이고 명시적인 지식인의 지식
  부는 상인의 지식에서 나온다
05. 자원과 자본 그리고 번영
  환경을 탓하지 마라
  부존자원, 축복인가 저주인가
    - 인간의 지적 에너지란 오늘 하지 않아도 내일 하면 된다는 태도나 매사가 잘 돌아간다는 느슨한 정신상태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의 하나는 조직 내의 창조적 긴장 관리 능력이다.
  번영을 일구어낸 자본시장 시스템
  자본이 흘러들어야 경제가 산다
06. 지식기반경제 시대에 잘 사는 길
  가속화되는 지식기반경제
  부의 원천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 개인의 지식 활용에 대해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못하는 공동체는 결코 번영으로 갈 수 없다

2부 번영과 시스템
01. 왜 시스템인가
  문제는 시스템이다
  인센티브가 작동하게 하라
    -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명확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에 있어서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개인의 유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도의 개선 없이 의식 개혁 차원의 경영 혁신 운동을 펼치는 조직은 어김없이 개혁 피로 증세에 시달리고, 기관장이 자리를 옮기게 되면 곧바로 원래의 복지부동상태로 되돌아가 버리는 경우를 쉽게 목격한다
  제도 개혁의 올바른 접근법  
    - 지식의 축적과 활용에 충분한 유인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02. 조선의 불행과 일본의 행운
  인센티브를 억압한 조선
  조선의 실패는 시스템의 실패다
03. 그리스 로마의 번영과 한계
  최고의 발명품, 민주주의와 사유재산제
  인센티브에 무지했던 그리스인
  작은 정부가 이룩한 팍스 로마나
  거대 정부의 등장, 흔들리는 로마
  세제 개악, 몰락의 지름길
04. 피렌체, 시스템이 꽃 피운 예술
  피렌체의 예술시장
  인센티브가 있어야 예술도 산다
  권력의 독점, 예술시장의 쇠퇴
05. 시스템과 경로의존성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 역사적으로 보면 제도는 특정 시점에 의도적인 요인이나 우연적인 요인에 의해 한 사회의 토대로 자리잡는다
    - 한 공동체가 처음부터 바람직한 제도를 가지고 출발한다면, 그것은 역사적으로 대단한 행운이다
  제도는 강한 자기 관성을 지닌다
  영국과 에스파냐의 선택
  제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06. 대한민국 시스템의 현 주소
  개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최선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정부
  시장경제의 본질이 침해되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세제의 함정
  디스인센티브를 걷어내라

3부 갈등하는 세계관
01. 문제는 세계관이다
  시스템은 세계관에서 나온다
  번영의 실마리는 세계관에 있다
    - 복잡한 현실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도구나 수단이 필요
    - 사람들은 어떤 사회적 현상을 사실적, 논리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그것이 '올바르다'거나 '정의롭다'거나 '선이다'라는 느낌이나 예감을 갖는다
    - 느낌이나 예감을 만들어내는 도구를 신념 체계 혹은 세계관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세계관은 다양한 사회 현상 앞에서 옮고 그름에 대한 예감이나 의견 혹은 판단 등을 내놓는다
    - 사람들은 자신의 생업에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살아간다. 그래서 굳이 막연한 예감이나 느낌의 성향이 짙은 세계관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 세계관은 생업을 벗어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정한 가이드 구실을 한다
02. 보통사람의 세상 이해하기
  나의 이익이 먼저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충실하게 따르는 쪽으로 사회 현상을 해석한다
  이성보다 본능이 앞선다
    - 복잡하기 그지없는 사회 현상을 논리나 이성을 동원해 일일이 따질 수는 없는일이다. 그리고 이 같은 행동은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활동이기도 하다
    -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 일을 일일이 따지는 행동은 유기체의 생존이란 차원에서 유익하지 못하다
  자기 편한 대로, 보고 싶은 대로 본다
03. 좌파적 세계관, 우파적 세계관
  인간 본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기적 인간, 이타적 인간
    - 인간 삶 자체의 변덕스러움과 한순간에 파괴될 수 있는 인간 노력의 무상함
  정부의 역할에 대한 엇갈린 시각
  시장이냐 정부냐
04. 좌파와 우파가 꿈꾸는 세상
  점진적 개선이냐 극단적 개혁이냐
  구체적 악을 없애는 것이 먼저다
  갱쟁없이는 진보도, 번영도, 생존도 없다
05. 자유와 평등, 핵심 가치의 대립
  개인의 자유와 결과의 평등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는다
  평등주의의 환상과 역사적 비극
06. 평균적인 한국인의 세계관
  평등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개인주의자가 드물다
  논리나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선다
  진보와 변혁이 인기를 끈다
  실사구시보다 명분에 강하다
  공적인 일에 무관심하다
  정부에 대한 일관된 관점이 없다
  지나치게 즉흥적이다
07. 10년후의 한국, 세계관의 선택
  성장 후반기,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좌파적 세계관이 빚어내는 악순환
  10년 후 한국,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4부 20세기의 실험들, 번영과 몰락의 세계사
01. 필리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나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잘 살던 나라
  보호주의 정책이 문제였다
  경제 원리를 무시한 민중주의 정책
    - 경제 원리를 무시한 대부분의 정책이 그렇듯이 선의로 시작된 이 같은 정책은 곧바로 부작용을 낳게 된다
  필리핀 경제를 결딴낸 독재정권
  세계의 가정부로 전락하다
02. 독일 좌파적 개혁으로 멈춘 라인강의 기적
  라인강의 기적을 이끈 두 선각자
  '유럽의 병자'로 추락하다
  좌파적 개혁으로 활력을 잃은 사회
  경쟁없는 참교육의 실상
  독일 경쟁, 회생은 가능한가
    - 인간이란 본래 자기 이익에 충실한 존재
03. 아르헨티나 민중주의의 실험이 남긴 빈곤
  자유무역으로 번영을 누린 농업대국
  페론주의, 화려하고 허황된 대국민 공약
  치유되지 않는 아르헨티나 병
04. 인도 성장의 길로 이끈 세계관의 전환
  인도의 빈곤은 정책 탓이다.
  네루의 실패한 인도식 사회주의
  자유주의 개혁이 시작되다
05. 홍콩 선택의 자유가 가져다 준 기적
  한적한 어촌에서 번영의 상징으로
  홍콩을 시장에 맡겨라
  홍콩실험, 작은 정부의 승리
06.아일랜드 떠난 사람들이 되돌아오는 나라
  유럽의 지진아에서 켈트의 호랑이로
  국민들이 떠나는 나라
  과감한 정책 변화로 부국의 꿈을 이루다
07. 아프리카 만성적인 빈곤, 인재가 부른 비극
  빈곤의 끝은 어디인가
  인센티브를 억압한 계획경제
  아프리카의 비극은 인재다
08. 영국 보수혁명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성장의 정체를 틈탄 노동당의 부상
  복지국가의 환상이 불러온 거대 정부
  영국 경제를 쥐고 흔드는 노동조합
  철의 여인 대처의 승리
  보수혁명의 숨은 일꾼들
09. 미국 자유주의의 승리와 보수가치의 확산
  개인주의 전통이 강한 이민의 나라
  거대 정부가 초래한 경제 왜곡
  미국 보수혁명의 선각자들
  자유주의의 부활과 약진

5부 무엇을 선택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01. 세계관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번영에 이르는 메커니즘
    - 인간의 자발적인 행동은 인센티브에 의해 결정되고, 그 인센티브는 결국 제도에 의해 결정된다
    - 제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한 사회의 시대정신 즉 구성원들 다수가 공유하는 세계관이 어떤 특징을 갖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파악하라
  번영을 위한 세계관을 가져라
02. 변화와 성장, 그것이 길이다
  변화의 과정에서 번영을 모색한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 '모두가 자신의 이익에 충실한 존재이다'라는 인간관을 받아들이면, 특정인이나 특정 그룹에 과도한 힘이 부여되지 않도록 유념하게 된다
  부는 시장에서 끊임없이 창출된다
  인센티브가 세상을 움직인다
03. 올바른 제도 개혁의 방향
  목적지는 정해졌다.
  우파적 개혁으로 방향을 틀 때다
  첫째, 사유재산권을 함부로 침해해선 안 된다
  둘째,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
  셋째,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04. 제도 개혁을 위한 10가지 제안
  투자 장애 요인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라
  편하게 돈을 쓸 수 있도록 하라
  생산요소 가격을 경제 원리에 맡겨라
  복지 지출에 신중을 기하라
  개방을 가속화하라
  노조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 나서라
  근본적인 연금 개혁을 추진하라
  실질적인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라
  선거제도를 정비하고 대통령 중임제를 실시하라
  헌법의 경제 관련 조항을 개정하라
05. 번영을 꿈꾸는 한국인들에게
  번영을 준비하는 리더의 마인드
  번영을 준비하는 개인의 마인드
    - 번영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올바른 세계관으로 무장한 다수의 구성원들이 있고, 그런 구성원들을 정치적인 영향력 아래 결집시킬 수 있는 소수의 행동가가 있다면 그 사회는 번영의 길로 달려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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